ⓒ대한항공
ⓒ대한항공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대한항공은 이달 말 하계 시즌을 맞이해 국제선 공급을 대폭 늘린다고 18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속 증가하는 여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하계 스케줄은 이달 31일부터 10월 26일까지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정한 하계 시즌이 매년 3월 마지막 주 일요일부터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까지이기 때문. 이는 겨울철 풍속 변화를 감안한 운항 소요 시간 차이를 조정하고, 세계 각국에서 시행하는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제·DST)에 대한 시차 혼선을 최소화 하기 위한 조치다. 

대한항공의 2024년 하계 시즌 국제선 여객 공급은 유효 좌석 킬로미터(Available Seat Kilometers) 기준 코로나19 이전의 96% 수준까지 회복했다. 대한항공은 여객 노선 공급을 지속적으로 늘려 코로나19 이전 수준 까지 회복해 완전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대한항공은 올해 하계 스케줄 시작에 맞춰 동남아·중국·유럽 4개 도시를 재운항한다. 4월 25일부터 부산~방콕 노선을 매일 운항할 예정이며, 운항 기종은 총 173석(프레스티지 8석, 이코노미 165석)을 장착한 보잉 737-900ER이다. 

또한, 4월 24일부터는 주 4회 인천~정저우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고, 4월 23일부터는 인천~장자제 노선을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여기에 4월 2일부터는 주 3회 인천~취리히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노선에 운항 편수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구주 노선의 경우 인천~부다페스트 노선을 주 3회에서 4회로 늘리고, 미주 노선의 경우 인천~댈러스 노선을 주 4회에서 매일 운항으로 증편한다. 

동남아의 인기 관광노선은 2023년 하계 시즌 대비 운항 횟수를 늘렸으며, 올해 인천~방콕 노선은 매일 3회에서 4회로, 인천~마닐라 노선은 매일 2회에서 3회로 증편한다. 인천~발리 노선의 경우는 지난 1월부터 주 9회에서 11회로 이미 확대 운항 중이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