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길수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이윤상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및 관계자들이 시삽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 왼쪽 네 번째부터). ⓒ대한항공
▲민길수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이윤상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및 관계자들이 시삽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 왼쪽 네 번째부터). ⓒ대한항공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대한항공이 항공기 엔진 정비 역량을 확충하고 항공 MRO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인천 영종도 운북지구에 엔진 정비 클러스터를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2027년 신(新) 엔진 정비 공장이 문을 열면 아시아서 가장 큰 항공 정비 단지가 된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인천 중구 운북동 부지에서 신 엔진 정비 공장 기공식이 열렸다. 이번 기공식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임직원과 유정복 인천시장, 국회 국토교통위원인 맹성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남동구갑), 배준영 의원(국민의힘,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 등 주요 내빈이 참석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기공식 기념사에서 “엔진은 항공기가 하늘을 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장치로, 인체의 심장과 같은 역할”이라며 “고도의 엔진 정비 능력을 확보한다는 것은 기술력 보유의 의미를 넘어 항공기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회장은 “오늘 첫 삽을 뜨는 새로운 엔진 정비 공장이 무사히 완공돼 대한항공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로 자리매김하는 기반이자 대한민국 항공 MRO 사업 경쟁력 강화의 요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자 여러분께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신 엔진 정비 공장은 지하 2층, 지상 5층 건물로 연면적 14만211.73㎡ 규모다. 공사에는 총 5,780억 원을 투입하며, 시공은 코오롱글로벌이 맡는다. 위치는 대한항공이 2016년부터 운영 중인 엔진 시험 시설(Engine Test Cell·ETC) 바로 옆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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