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해외 일부 국가에 출시한 보급형 스마트폰 A55. ⓒ샘모바일
▲삼성전자가 최근 해외 일부 국가에 출시한 보급형 스마트폰 A55. ⓒ샘모바일

인도 등 해외서 먼저 출시...‘생성형 AI’ 지원 안돼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A35와 A55가 인도 등 해외 일부 국가에서 최근 출시된 가운데 국내 공급 시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3일 IT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최근 인도 등에서 출시된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35와 A55에 빠른 칩셋이 탑재됐지만 ‘생성형 AI’가 지원되지 않아 고객 입장에서는 충분한 모바일 경험이 제한될 것으로 평가했다.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S24가 'AI폰 대중화' 전략을 내세웠던 만큼 갤럭시 A35와 A55에도 '생성형 AI'가 탑재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A35와 A55에 해당 기능 탑재를 검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이들 스마트폰에는 4㎚ 엑시노스 1480 프로세서가 탑재돼 기존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보다 속도가 각각 15%, 32% 더 빠르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14 기반으로 One UI 6.1 버전이 설치됐고, 보안을 위해 삼성 녹스가 탑재됐다. 갤럭시 A55의 경우 6.6인치 풀 HD+급 120㎐ 주사율의 슈퍼 아몰레드 스크린이 탑재돼 높은 시각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샘모바일이 추산한 갤럭시 A55 12GB의 램(RAM)과 256GB 스토리지의 가격은 인도에서 4만5,999루피(73만원)다. 

시장 조사기관 Netscribes에 따르면 인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출하량이 1억6,070만대로 중국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 중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7.97%로 2027년 출하량은 2억5,328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100만원 중반대 가격인 갤럭시S시리즈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이어서 최신 기술과 프로세서가 탑재되지만, 보급형으로 제공되는 갤럭시A시리즈의 경우 40~60만원 가격대여서 최신 성능의 프로세서를 넣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해외에서 먼저 출시된 A35와 A55는 온디바이스 AI를 지원하기에는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이 부족해 갤럭시 AI를 지원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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