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인디게임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참여 개발사들이 졸업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구글플레이
▲2022 인디게임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참여 개발사들이 졸업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구글플레이

소규모 스튜디오 성장 지원…AI·클라우드 기술교육·네트워킹 제공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구글플레이가 ‘2024 인디 게임 액셀러레이터(IGA)’ 프로그램에 참여할 개발사 선정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로 시행되는 올해 IGA에는 전세계 60개사가 선정됐다. 이중 한국은 8개사가 포함됐다. 이는 9개 개발사가 참여하는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다. 

올해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은 아태 지역에서의 높은 인기와 인공지능(AI) 개발 툴 접목 확대에 힘입어 다시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아시아 지역은 합리적인 가격의 스마트폰과 빠른 인터넷 연결 속도, 수준 높은 다양한 게임들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다.

생성형 AI 기술의 발전으로 게임 플레이의 몰입감을 높이고 보다 현실적인 캐릭터를 효율적으로 제작할 수 있게 되면서 소규모 게임사들이 뛰어난 신작을 선보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글플레이의 IGA 프로그램은 전세계 잠재력 있는 인디 게임 개발자와 소규모 게임 스튜디오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교육, 멘토, 업계 전문가의 코칭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선정된 60개 인디게임 개발사들은 앞으로 10주간의 여정 동안 AI·클라우드 등 구글 제품에 대한 교육과 함께 게임 산업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는 글로벌 멘토단과 네트워킹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올해 재능과 가능성을 인정받아 IGA 프로그램에 선정된 국내 8개 개발사는 구글플레이 누적 다운로드 100만회 이상의 ‘성지키기 온라인’과 ‘왕키우기 온라인’ 등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하고 있다.

이들 국내 8개 개발사는 ▲게임 완성도를 인정받고 있는 블랙해머 ▲어두운 세계관과 색다른 아이템 파밍으로 재미를 강조한 ‘다크서바이벌’을 개발한 리버럴더스트 ▲최근 구글플레이에서 인기유료게임 캐주얼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디펜던(DEFENDUN)’을 개발한 공감오래콘텐츠 ▲독특한 세계관과 게임성으로 구글플레이 누적 다운로드 100만회 이상을 기록한 ‘황무지 이야기: 서바이벌 RPG’를 개발한 루나라이트 스튜디오 ▲고양이 캐릭터 꾸미는 ‘킷캣스토리’와 옷 입히기 게임인 ‘DazzlingPrincess’ 등 인기 높은 캐주얼 게임을 개발한 온닷 ▲모바일 리듬게임 ‘칼파’를 개발하고 서비스하고 있는 케세라게임즈 ▲구글 인디게임 페스티벌 2022에서 인기게임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냥타워: 네모로직 (노노그램)’의 개발사 스튜디오 박스캣 ▲‘말랑이 온라인’, ‘탕후루의 달인’ 등 Z세대를 타겟한 모바일 게임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후야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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