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존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와 홍성한 신약개발연구조합 이사장(사진 왼쪽부터). ⓒ제일약품
▲김존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와 홍성한 신약개발연구조합 이사장(사진 왼쪽부터). ⓒ제일약품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이하 온코닉)는 지난 29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최하는 제25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기술수출부문 기술수출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25회를 맞는 대한민국신약개발상(Korea New Drug Award; KNDA)은 국내 전 산업분야에 걸쳐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초의 신약개발분야 상으로, 국내 바이오헬스산업의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 의욕 고취를 위해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지난 1999년 4월 제정했다. 

이날 기술수출상에 선정된 온코닉의 ‘자스타프라잔’은 위식도 역류질환 등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기존 프로톤펌프저해제(PPI)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신약 후보 약물이다.

온코닉 측은 자스타프라잔이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의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제제로 미란성 식도염 환자를 대상한 임상3상 시험을 통해 우수한 점막 결손 치료 효과 등 유효성 및 안전성에서 비열등성을 입증했다면서, 아울러 PPI계열의 기존치료제 대비 높은 복용 편의성과 함께 약효 지속시간이 길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서 선호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온코닉은 지난해 3월 중국 제약기업 리브존파마슈티컬그룹과 자스타프라잔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해 총 1억2,750만 달러(약 1,600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1,500만 달러(약 200억 원)를 우선 지급받은 바 있다. 

또한,  자스타프라잔은 지난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약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현재 허가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며, 업계는 올해 국산 신약 제37호가 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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