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오후 경기 화성시 동탄역에서 GTX-A 초도차량이 시운전을 하고 있다.
▲ 5일 오후 경기 화성시 동탄역에서 GTX-A 초도차량이 시운전을 하고 있다.

20일간 시운전, 비상 대응훈련·이용자 현장점검 등 준비 만전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30일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의 영업시운전을 23일 실시한다. 앞으로 20일간 영업시운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업시운전은 종합시험운행의 마지막 단계로 실제 개통상황에 맞춰 실시될 계획이다. GTX-A 수서~동탄 구간은 3월말 개통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종합시험운행에 착수했다. 사전점검과 시설물검증시험을 완료했다.

영업시운전에서는 열차운행계획의 적정성과 기관사 등 종사자의 업무 숙달 등을 점검하기 위해 ‘운전’과 ‘영업’ 2개 분야 총 45개 항목을 점검하게 된다. 지적된 사항은 모두 빠르게 조치해 개통에 문제가 없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화재와 탈선, 테러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유관기관 합동 비상 대응훈련 등을 실시하고 개통 초기 이용자의 혼란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용자 참여 안전점검도 병행할 예정이다.

비상 대응훈련은 시나리오 없이 실시간으로 재난 상황 메시지만을 부여해 실제 재난 상황과 같은 조건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국가정보원과 경찰, 소방,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총 6회 실시된다.

이용자 참여 안전점검은 운영사(SG레일, 서울교통공사) 주관으로 실시된다. 오는 3월 첫째 주는 국토부와 지방자치단체(서울·성남·화성) 담당자가 참여해 연계교통체계, 지하철 환승 등을 점검한다. 이어 둘째 주에는 장애인과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참여해 이동 편의성, 안내 정보 시인성 등을 점검한다.

한편, 정부는 개통 초기의 혼란과 각종 비상상황에 즉각 대비하기 위해 3월 중순부터 개통 전·후 약 한 달간(필요시 연장) 현장(동탄역)에 국토부, 철도공단 등 유관기관 직원으로 구성된 GTX-A 비상근무반을 편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GTX 사업 중 최초로 개통되는 구간인만큼 안전에 대한 국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도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용객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꼼꼼하고 철저하게 검증하고 준비해 성공적인 개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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