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한 해 동안 게임업계의 청년·청소년 관심도 순위. 넥슨이 1위를 차지했고 넷마블(2위), 스마일게이트(3위) 순으로 뒤를 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2023년 한 해 동안 게임업계의 청년·청소년 관심도 순위. 넥슨이 1위를 차지했고 넷마블(2위), 스마일게이트(3위) 순으로 뒤를 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넷마블, 지난해 청년과 청소년 정보량 급증…전년비 70% 이상 증가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넥슨이 지난해 1년간 게임업체 중 청소년과 청년 등 ‘꿈나무’ 투자에 가장 많은 관심을 쏟은 것으로 나타났다. 넷마블과 스마일게이트가 그 뒤를 이었다.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1년간 국내 주요 게임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청소년’과 ‘청년’ 관련 포스팅 수(정보량=관심도)를 조사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넥슨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웹젠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컴투스홀딩스 ​▲위메이드 ▲카카오게임즈 등이다. 조사시 ‘회사명’과 청소년, 청년 키워드 사이에 한글 기준 15자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이와 달라질수도 있다. 

넥슨이 지난해 온라인에서 청년 및 청소년 관련 포스팅 수가 4,110건을 기록하며 9개 게임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월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 공유된 내용에 따르면 넥슨은 자사가 후원하는 게임제작동아리 ‘넥슨 드림 멤버스’ 소속 학생들이 제작한 게임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열어 110여명 참가 학생들의 28개 작품을 소개했다. 넥슨 드림 멤버스는 넥슨이 2007년부터 후원하고 있는 대학생 대상 인재발굴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5월 넥슨은 온라인게임 ‘마비노기’와 함께 발달 장애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금 1억5,000만원을 푸르메재단에 기부했다. 해당 기부금은 마비노기에서 2022년부터 전개해온 ‘나누는 맘, 함께하고 팜’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내용은 여러 언론 매체를 통해 주목받았다. 

지난해 7월 네이버 블로그 ‘알파 AI 코딩 학원’에 공유된 내용에 의하면 넥슨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청소년 코딩 축제인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 참가 신청을 열어 많은 청소년들로부터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해당 대회는 넥슨이 2016년부터 개최해온 것으로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코딩 경험과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는 것이 넥슨 측의 설명이다. 

넷마블이 이번 분석에서 1,469건의 포스팅 수를 나타내며 청년·청소년 관심도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포스팅 된 내용에 의하면 넷마블은 게임인을 꿈꾸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게임 개발 과정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게임아카데미 8기’를 모집하며 청소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해당 프로그램은 2016년부터 진행된 것으로 청소년들의 실무 역량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넷마블은 전국 35개 게임문화체험관의 사업성과 효과성, 게임문화체험관이 장애 청소년들의 게임문화 형성에 미친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넷마블 게임콘서트’를 진행했다. 

넷마블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 청소년들의 여가와 교육 기회에 대해 논의하고 게임 문화에 대해 알아봤다. 또 해당 내용은 여러 언론 뉴스를 통해 거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기간 동안 스마일게이트가 청년과 청소년 관련 정보량 1,007건을 나타내며 3위에 올랐다. 

지난해 2월 네이버 포스트에 공유된 내용에 의하면 스마일게이트는 지역사회에서 쌓아온 청소년 창의 커뮤니티 문화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한 행사인 ‘팔레트 페스타 2023’를 열었다. 

해당 행사는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성남시청소년재단 등 지역사회 청소년 돌봄 대표 기관들이 함께 참여했다. 지역사회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관심 격차를 해소하고 창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 스마일게이트는 사각지대 소외 청소년들을 보호하고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결연 후원 프로그램인 ‘스마일도너’ 시즌 5 참가자를 모집하기도 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정부가 운영하는 디딤씨앗통장을 통해 후원금을 모으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해당 내용은 여러 언론 뉴스를 통해 조명받았다. 

웹젠이 관련 정보량 717건을 기록하고 세 자릿수로 떨어진 관심도를 나타내며 4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크래프톤이 588건의 포스팅 수를 얻어 5위에 올랐다. 엔씨소프트는 분석 기간 청년과 청소년 관련 정보량이 346건으로 나타나 6위를 차지했다. 

이어 컴투스홀딩스가 299건의 관련 정보량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고, 위메이드가 215건으로 8위를 기록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의 2023년 한 해 동안 청년과 청소년 관련 정보량은 170건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관심도 빅3 게임사 중 넷마블의 지난해 청년과 청소년 정보량이 전년 대비 70% 이상 급증해 눈에 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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