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전년비 14% 증가한 8조원대…영업이익률 6.2%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카카오는 2023년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비 14% 증가한 8조1,058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 감소한 5,019억원(영업이익률 6.2%)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별도기준으로는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비 7%, 5% 증가한 2조6,262억원, 5,674억원(영업이익률 21.6%)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2조1,711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도 전년비 109% 늘어난 1,892억원(영업이익률 8.7%)을 시현했다. 순이익은 1조6,574억원의 순손실을 나타내 적자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분기, 전년 동기 대비 10%, 17% 증가한 1조1,217억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 매출은 전분기,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5,815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서비스 개편 등 카카오톡의 진화를 토대로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수익성이 증가하면서 톡비즈 매출이 카카오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가운데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톡비즈 광고형 매출은 비즈보드, 메시지 광고, 이모티콘 및 톡서랍 플러스 등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전분기, 전년 동기 대비 9%, 11% 증가했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톡비즈 거래형 매출도 프리미엄 선물 라인업 확장, 개인화 마케팅 강화 등으로 인해 전분기, 전년 동기 대비 20%, 16% 성장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사내독립기업 전환 이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며 전분기 대비 6%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는 10% 감소한 881억원을 기록했다. 플랫폼 기타 매출은 연말 소비 증가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전분기, 전년 동기 대비 6%, 30% 증가한 4,521억원을 나타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조494억원이다.
스토리 매출은 수익성 중심 운영에 따른 마케팅 효율화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전년 동기 대비 14%, 4% 감소한 2,134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매출은 전분기 대비 3%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4,988억원이며, 미디어 매출은 전분기와 유사하고,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1,066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매출은 2,306억원으로 비게임 부문 비수기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12% 줄었지만 전년 동기와는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2%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조9,819억원을 나타냈다. 2023년 연간 영업비용은 전년보다 16% 증가한 7조6,039억원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 서비스 개편과 이용자 편의 개선 등 종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진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 카카오톡과 AI의 결합을 통해 긍정적인 이용자 경험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광고와 커머스 등 카카오의 핵심 비즈니스의 성장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굳건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