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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본사 사옥 전경. ⓒ현대백화점그룹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현대백화점이 2023년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기후변화대응 평가에서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리더십 등급(A-)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03년에 출범된 CDP는 영국에 본사를 둔 비영리 국제단체다. 전 세계 주요 기업의 기후변화,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경영 정보를 엄격히 평가하면서 가장 공신력 있는 단체로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마다 CDP는 기업들에 공개된 환경경영 정보를 ▲리더십(A·A-) ▲관리(B·B-) ▲인식(C·C-) ▲공개(D·D-)등 총 8단계로 평가해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CDP 평가에는 전 세계 2만3,000여 개의 기업이 참여했으며, 국내 기업 중 CDP 리더십 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60개사에 불과하다.

현대백화점은 체계적인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 대응을 위해 지난해 기후변화 부문 정보 공개 국제 기준인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권고안에 따른 TCFD 보고서를 업계 최초로 작성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현대백화점은 기후변화로 인한 주요 리스크와 기회를 정의했고, 이에 대한 대응 전략도 공개했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은 업태의 특성에 맞게 전자영수증 우선 발급, 다회용기 전환, 자원순환 쇼핑백 등 고객과 함께 실천하는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과 제도를 운영 중으로, 이와 관련한 환경적 효과도 CDP를 통해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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