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웨이브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웨이브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불순분자의 활약에 힘입어 커뮤니티 하우스가 대혼란에 휩싸였다.

지난 2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서바이벌 예능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이하 '사상검증구역') 3~4회에서는 불순분자 벤자민(임현서)이 기자인 낭자(이수련)를 지목해 신념 코드를 열람하며 본격적인 대립 구도를 예고했다.

호감도 투표를 둘러싸고 그레이(전민기)를 불순분자로 의심하다 오히려 역으로 불순분자로 몰리게 된 마이클(윤비)은 설상가상으로 슈퍼맨(김재섭)과의 의견 충돌까지 생기며 커뮤니티에 융화되지 못하고 겉돈다. 그 틈을 타 벤자민은 두 얼굴의 불순분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거짓된 진정성 연기로 참가자들의 마음을 얻은 벤자민은 3일차 리더로 선출됐다. 불순분자가 리더가 된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 저자세로 사람들의 마음을 자극한 '사기 행각'에 가까운 벤자민의 공약은 또다른 리더 후보 하마(하미나)와 마이클을 모두 제치고 그를 리더로 만들었다. 그 누구도 벤자민을 불순분자라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변수가 생긴다. 막강한 정보력을 손에 쥐고, 커뮤니티 내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새로운 포지션 ‘기자’의 등장으로 자칫 정체가 탄로 날지도 모르는 불안한 상황에 직면한 것. 권언유착을 막기 위해 ‘기자를 하는 사람은 리더를 하지 않는다’라는 자체 규칙 아래 낭자(이수련)가 기자로 선출됐다.

불순분자 색출을 위해 본격적인 첫 발을 떼려는 낭자. 하지만 이내 불순분자가 자신의 신념코드를 조회한 사실을 알게 되고 큰 충격에 휩싸인다. 결국 다른 참가자에게는 이를 알리지 않고 엠바고를 선언하고 눈물을 글썽인다. 눈물의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해 당혹스러워하는 모든 참가자들 사이에서 불순분자 벤자민만 홀로 미소를 숨겼다.

과연 낭자는 탈락의 위기 속에서 기자 역할을 다할 수 있을지 혹은 다른 참가자들의 신뢰를 잃고 의뭉스러운 엠바고로 인해 도리어 불순분자로 의심받게 될지, 앞으로 펼쳐질 불순분자와 기자의 본격적인 대립 구도가 흥미를 유발했다.

과연 첫 탈락자가 발생할지의 여부는 오는 9일 공개되는 5~6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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