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8조6,000억원 달성…최근 3년간 수출액 113% 증가
카메라 모듈·통신용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서브스트레이트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LG이노텍이 5일 ‘제60회 무역의 날’을 맞아 ‘100억불 수출의 탑’을 받았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해외시장 개척과 국가 수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기업을 치하하고자 매년 12월 5일 ‘무역의 날’을 기념하는 시상식을 개최해왔다.
이날 ‘수출입국 60년,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시상식에서 LG이노텍은 ‘100억불 수출의 탑’을 받게 됐다. 문혁수 LG이노텍 최고경영자(CEO)는 시상식에 참가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100억불 수출의 탑을 직접 받았다.
1970년 설립된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기판소재·전장부품 관련 첨단 혁신 소재·부품을 지속 개발해왔다.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온 LG이노텍은 2014년 5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2020년 8조8,000억원 수준이던 LG이노텍 수출 성과는 2021년 14조1,000억원에 이어 지난해 18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3년만에 수출액이 113%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 매출 대비 수출 비중이 95%를 넘어서며 국가 수출 증대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LG이노텍은 2011년 이후 지금까지 카메라 모듈 분야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오고 있다. RF-SiP 등 고부가 통신용 반도체 기판, 디스플레이용 서브스트레이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글로벌 1등 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LG이노텍은 높은 수출 비중을 기록한데에는 미래 산업 패러다임과 사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차별화된 기술과 생산 역량을 꾸준히 키워온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문혁수 CEO는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혁신 기술과 생산 경쟁력으로 임직원들과 함께 국가 수출 증대에 지속 기여하는 LG이노텍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