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지난 1년동안 AI안부확인서비스를 통해 취약계층 4,063명의 위험 상황을 도왔다고 28일 밝혔다. ⓒSK텔레콤
▲SK텔레콤이 지난 1년동안 AI안부확인서비스를 통해 취약계층 4,063명의 위험 상황을 도왔다고 28일 밝혔다. ⓒSK텔레콤

서울시 22개구 등 전국 100여개 지자체와 AI안부확인서비스 진행

“몸이 아파 꼼짝을 못 하겠어”…28명 위급대상자에 병원동행서비스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SK텔레콤이 지난 1년동안 AI안부확인서비스로 위험 상황을 감지한 취약계층 4,063명을 도왔다고 28일 밝혔다. 

SKT는 ‘누구 비즈콜’을 기반으로 지난해 10월부터 AI안부확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AI) 콜을 통해 고독사 위험가구, 1인 시니어 가구 등 취약계층 안부를 주1회 확인한다. 

SKT는 안부전화에 그치지 않고 ‘아프다’, ‘힘들다’ 등 위험 발화를 한 4,063명에게 행복커넥트 전문 상담사를 연결해 심리적 안정을 지원했다. 사회적 기업인 재단법인 행복커넥트는 통화 결과에 대한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SKT는 위험발화 대상자 중 위급 대상자로 분류된 28명에게 병원 동행 서비스를 연계하고 치료를 지원했다. 실제 서울 동작구에 거주하는 김모씨(여, 73세)는 AI안부전화에 “지금 막 죽겠어. 너무 아파 갖고”라며 “목 부근에 이상이 있는데 혼자서는 무서워 병원에 가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해당 통화 내용은 위험 발화로 분류돼 병원 동행 서비스 안내로 이어졌다. 덕분에 김모씨는 적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SK텔레콤이 지난 1년동안 AI안부확인서비스를 통해 취약계층 4,063명의 위험 상황을 도왔다. ⓒSK텔레콤
▲SK텔레콤이 지난 1년동안 AI안부확인서비스를 통해 취약계층 4,063명의 위험 상황을 도왔다. ⓒSK텔레콤

현재까지 SKT는 누적 11만538명을 대상으로 AI안부전화서비스 176만건을 제공했다. 더불어 AI콜을 통해 ‘보일러 고장’, ‘쓰레기 봉투 부족’ 등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복지서비스 요청 6,780건을 지자체에 전달했다. 

특히 SKT는 경기북부경찰청·장애인고용공단·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등 기관과도 AI콜을 활용한 협력을 지속해 효율적인 사회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SKT ‘누구 비즈콜’을 경찰 치안서비스에 도입해 AI콜로 범죄 피해자의 안전 여부를 묻고 안전조치 제도를 안내하는 ‘폴-케어콜’을 제공중이다. 

이외에도 SKT는 AI콜의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한국전력의 AI안부든든서비스, 경기 똑 D 플랫폼 등 외부 플랫폼과 연동하고 있다. API 연동은 자동으로 통화 대상자를 추출하고 전화를 발신하는 것은 물론 자동으로 통화 결과까지 요약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게 기여하고 있다고 SKT는 설명했다. 

유영미 SKT NUGU 담당은 “AI안부확인서비스를 통해 AI콜이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에 도움의 손길이 될 수 있음을 느꼈다”며 “SKT가 보유한 AI와 ICT 역량을 고도화하며 사회 안전망 구축에 지속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SKT는 연내 AI안부확인서비스에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인 ‘에이닷엑스(A.X)’를 탑재하고 다양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사회안전망 영역에서 AI콜을 통해 기여할 수 있도록 고도화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이 지난 1년동안 AI안부확인서비스를 통해 취약계층 4,063명의 위험 상황을 도왔다. ⓒSK텔레콤
▲SK텔레콤이 지난 1년동안 AI안부확인서비스를 통해 취약계층 4,063명의 위험 상황을 도왔다.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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