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만에 복귀…‘국내 1호 종합상사’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25년만에 태평로 시대를 연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13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사옥(향군타워)을 떠나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본관으로 사옥 이전을 완료했다고 이날 밝혔다. 

2016년부터 사옥으로 사용한 향군타워의 임차 기간 만료 일정에 맞춰 사옥 이전이 진행됐다. 삼성물산은 1938년 고 이병철 삼성 창업주가 삼성상회로 설립한 삼성그룹 모태기업이다. 

삼성본관은 1976년 준공한 이후 삼성물산이 입주해 25년간 ‘대한민국 1호 종합무역상사’로 명성을 드높인 곳이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1998년 IMF 외환위기 여파로 삼성본관 빌딩을 매각하면서 바로 옆 태평로빌딩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2002년 경기 성남시 분당으로 사옥을 이전했다. 

2008년 삼성 서초사옥이 완공된 후 서초사옥 B동에 입주한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2016년에 잠실사옥으로 다시 이전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과감하게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수익성 중심의 내실 있는 경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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