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 위조상품 유통정보 수집 결과 '주요 위조상품 사례'. 상품이미지(사진 왼쪽)와 권리자 상품.​ⓒ구자근 의원실
▲공영홈쇼핑 위조상품 유통정보 수집 결과 '주요 위조상품 사례'. 상품이미지(사진 왼쪽)와 권리자 상품.​ⓒ구자근 의원실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구자근 국회의원(국민의힘)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영홈쇼핑의 온라인 위조상품에 대해 점검한 결과 프라다·구찌·몽클레어·에르메스를 비롯해 뉴발란스·크록스·나이키를 포함해 총 419건의 위조상품이 유통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앞서 공영홈쇼핑은 TV와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 쇼핑몰의 위조상품 유통현황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2022년 5월부터 외부업체를 통해 위조상품 유통 모니터링 용역을 맺었다.

그 결과 TV와 모바일에서 총 419건에 달하는 위조상품을 발견돼 당사 판매중지 처리한 것으로 밝혀졌다. 품목별로 보석, 신발, 가방, 패션소품, 귀금속, 의류 등이다.

다만, 공영홈쇼핑은 확인된 위조상품에 대해 '판매중지' 처리만 한 것으로 밝혀졌다. ​위조여부에 대한 법적처벌과 소비자 피해 보상은 당사자간 해결문제이며 공영홈쇼핑측이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구 의원은 “공공기관인 공영홈쇼핑을 믿고 구입한 소비자들이 위조상품으로 인한 피해를 보고 있지만, 정작 입점업체에 대한 판매중지 처리에만 그치고 있는만큼 소비자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적극적인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공영홈쇼핑 측은 지난해 8월 온라인 위조상품 유통정보 수집용역 결과 위조상품 유통이 심각하다는 점을 인지해 2022년 10월부터 오는 2024년 10월까지 2년간 외부용역업체를 통해 인공지능(AI) 자동화 솔루션을 통한 위조상품 유통을 점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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