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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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가산단 설립 예정

전구체 시장 공급 확대 기대

[SRT(에스알 타임스) 윤서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는 LS(이하 ‘LS’)와 L&F(이하 ‘L&F’)가 전기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이차전지(리튬이온전지)의 핵심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합작회사 ‘(가칭)엘에스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이하 “신설회사”) 설립 건을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 6월 30일 기업결합 신고를 접수해 총 3차례의 신고서보완 이후, 신설회사 설립이 세계 전구체 시장 및 전후방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22일 심사결과를 회사 측에 통보했다.

공정위는 양사 결합으로 인해 전구체 시장에 신설회사가 새로이 진입하게 되는 점, 전구체의 원재료인 황산니켈·황산코발트 시장 및 전구체를 사용해 만드는 양극재 시장에서 LS와 L&F의 점유율이 낮은 점, 관련 시장의 집중도가 크지 않고 경쟁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신설회사는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할 목적으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설립될 예정이다. 또한, LS와 L&F 측은 신설회사를 중심으로 전후방 시장에서 황산니켈 및 황산코발트-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이차전지 산업의 가치 사슬을 구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기업결합 승인으로 이차전지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적기에 전구체 공급을 늘리는 한편, 전구체 시장에서 경쟁이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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