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무량판 구조 미흡단지 15곳 업체 수사의뢰

설계·시공·감리 업체·관련자 대상, 건설기술진흥법 위반 의심

전단보강근 미시공, 설계상 오류, 감리 부실수행 등 수사의뢰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무량판 구조 미흡단지 15곳의 설계·시공·감리와 관련된 업체 및 관련자에 대해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사의뢰는 지난 2일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열었던 ‘건설 카르텔과 부실시공 근절을 위한 LH 책임관계자 긴급대책회의’에서 논의된 조치 중 하나다.

LH는 전단보강근 설치가 누락된 15곳을 철저하게 조사하기 위해 이번 수사의뢰를 실시했다.

수사의뢰 대상은 15개 단지 설계·시공·감리와 관련된 74개 업체 및 관련자다. LH는 건설기술진흥법, 주택법, 건축법 등 위반이 의심돼 수사를 의뢰했다. 고발 내용은 무량판 구조 설계·시공·감리 오류에 ᄄᆞ른 전단보강근 미시공 및 오시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