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범 전 메시코리아 이사회 의장. 
▲유정범 전 메시코리아 이사회 의장.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스마트 물류 플랫폼 '부릉(VROONG)' 창업주인 유정범 전 메쉬코리아 이사회 의장이 이번에는 한국판 핀둬둬 ‘로칼(LOEKAL)’로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한다. 지난 2월 부릉 이사회에서 해임된 이후 약 5개월 만에 업계에 복귀하는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유정범 대표는 메쉬코리아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난 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구상 끝에 이커머스 법인 '로칼(LOEKAL)'을 설립했다.

유정범 대표는 2013년 부릉을 창업하고 스마트 물류 플랫폼 기업으로 키웠다. 부릉은 한때 기업가치가 8,000억원에 달하며 유니콘 등극아 기대됐지만 한국야쿠르트(hy)에 인수됐다.

법인 설립 약 한 달 만에 다수의 엔젤투자자와 기업, 기관으로부터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다수의 자산운용사 및 기업들과 투자확약서(LOC)를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로칼 임원으로 선임된 남현 사업부문총괄(CBO)은 이번 로칼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중 일부 사업에 대해 실증을 거쳐 이익을 내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로칼(LOEKAL)은 중국의 전자상거래업체 ‘핀둬둬’, 온라인 공동구매 플랫폼 ‘싱성유쉔’과 유사한 하이퍼로컬 플랫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로칼 관계자는 “나스닥 상장사인 핀둬둬는 알리바바 보다 많은 8억5,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싱성유쉔은 지난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순위 50위를 기록할 정도로 양사의 비즈니스모델은 경쟁력이 확인됐다”라며 “앞으로 스마트 유통 플랫폼과 중, 소상공인 및 공급망 금융 비즈니스 분야로도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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