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차 장재훈 사장과 N브랜드 & 모터스포츠 사업부장 틸 바텐베르크 상무가 아이오닉 5 N 월드프리미어가 열리는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현대자동차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사진 왼쪽)과 틸 바텐베르크 N브랜드 & 모터스포츠 사업부장(상무)가 지난 13일 열린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아이오닉 5 N' 차량 옆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현대자동차

"핵심 전동화 전략 현대 모터 웨이의 상징적 모델…N 브랜드 최초 고성능 전기차"

800V 초급속 충전 시 18분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

[SRT(에스알 타임스) 김건 기자]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은 지난 13일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아이오닉 5 N'을 최초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이오닉 5 N은 현대자동차의 핵심 전동화 전략 현대 모터 웨이의 실행을 알리는 상징적인 모델로,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끌어올린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다.

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후륜 모터 합산 478kW의 최고 출력과 770Nm(78.5kgf·m)의 최대 토크를 자랑하며,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전기차(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고성능 전기차 N 전용 기술이 적용됐다

또한 아이오닉 5 N은 N 브랜드의 3대 핵심 요소인 ▲코너링 악동(곡선로 주행능력) ▲레이스 트랙 주행능력 ▲일상의 스포츠카 등을 모두 갖췄다.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5 N에 전륜 스트럿 링, 서브프레임 스테이 등을 적용해 전반적인 차체 강성을 강화했으며, 후륜 휠하우스 안쪽의 차체를 보강해 기존 아이오닉 5 대비 비틀림 강성을 11% 증대시켰다.

또한 유체의 관성을 활용해 노면의 충격과 전동화 시스템의 움직임을 저감하는 하이드로 마운트를 적용해 주행 중 진동을 개선했다.

아울러 아이오닉 5 N에는 ▲트랙 주행 상황에서 회생제동을 활용하는 기능인 N 페달 ▲전·후륜에 최적의 구동력을 배분해 원활한 드리프트 주행을 돕는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 ▲전∙후륜 구동력을 운전자가 직접 분배할 수 있는 N 토크 디스트리뷰션등도 탑재됐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N'.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N'.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5 N에 성능을 강화시킨 모터 시스템과 용량을 증대한 고출력 배터리도 탑재했다.

아이오닉 5 N에 탑재된 고성능 후륜 모터는 2개의 인버터를 장착한 2-스테이지 모터 시스템으로, 일상 주행 시에는 하나의 인버터가 고속 주행 시에는 2개의 인버터가 작동해 주행 상황에 맞는 최적의 모터 출력을 발휘한다.

아이오닉 5 N은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돼, 800V 초급속 충전 시 18분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또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이 탑재돼 다양한 외부환경에서도 전자기기를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N 브랜드의 기술력과 모터스포츠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은 과거로부터 내려오는 현대차의 유산을 계승해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