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거래소가 이마트 용산점에 ⓒ한국금거래소
▲한국금거래소가 이마트 용산점에 ⓒ한국금거래소

돌반지·금수저·골드바 등 금·은·백금 제품 간편하게 구매 가능

보증서 기능 담은 카드형 패키지 구성…국제 시세 반영해 가격 책정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아이티센의 자회사 한국금거래소는 귀금속 자동판매기(금 자판기)를 이용한 금·은·백금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금 자판기’는 불안한 경제 흐름 속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을 보다 쉽고 빠르게 살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최근에는 ▲미국 ▲영국 ▲독일 ▲중국 ▲인도 ▲아랍에미리트 등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국내 귀금속 플랫폼 서비스 1위 업체인 한국금거래소도 이에 가세한 것이다.

지난 4일 이마트 용산점에 첫선을 보인 한국금거래소의 금 자판기는 대표 베스트셀러 아이템인 돌반지와 금수저, 골드바 등 1~10g 중량의 금 제품을 비롯해 백금바 10g, 실버불리온 메달 1oz 등 10종의 고순도 귀금속 제품을 갖추고 있다.

화면을 단순하게 설계하고 구매 절차도 간소화했다. 키오스크 화면을 몇 번만 터치하면 원하는 제품을 약 1분여 만에 구매 가능하다.

분실카드 도용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2대의 CCTV를 내장했으며, 휴대폰 본인인증을 통한 카드결제(삼성페이, 애플페이 포함)만 가능하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보증서 기능을 담은 카드형 패키지로 구성된 이들 제품의 가격은 국제 시세를 반영, 매일 변동된다.

송종길 한국금거래소 대표는 “비대면 서비스 수요의 증가 외에도 소액 투자 트렌드 확대, 안전자산 선호도 증가 등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면서도 이용자 편의성을 한층 높인 금 자판기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3년 내 전국 대형 마트와 쇼핑몰 등에 1,000대 설치가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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