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 에어컨 A/S 접수 건의 약 30%는 간단한 조치로 해결”
3~5월 '에어컨 사전점검 캠페인' 신청, 지난해 대비 약 100% 증가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기상청에서 발표한 2023년 3개월(5∼7월) 기후 전망에 따르면, 6~7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아 6월부터 에어컨 사용이 급증할 걸로 예상된다.
특히 실외기는 외부에 노출되어 관리의 손길이 닿지 않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9일 삼성전자서비스에 따르면 에어컨 A/S 중 약 30%는 고장이 아니거나 부품 교체 없이 간단한 조치로 해결된 걸로 나타났다. 특히 리모컨 건전지 방전, 전원 콘센트 연결 불량 등은 고객이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대표적 사례이다.
삼성전자서비스에서 소개하는 쾌적하고 안전한 여름 나기를 위한 자가 점검 방법은 다음과 같다.
에어컨은 벽면 콘센트에 단독으로 연결한다. 멀티탭으로 다른 기기와 병행 연결하거나, 전원 코드를 연장한 경우 화재의 원인이 된다.
전원 코드는 콘센트 끝까지 확실하게 꽂고 손상된 전원 콘센트엔 연결하지 않는다. 에어컨 전원 코드가 손상된 경우 서비스센터에 A/S를 신청한다.
실외기 통풍 상태 확인도 필요하다. 실외기에서 나오는 따뜻한 바람이 외부로 잘 방출되어야 한다. 실외기 주변에 물건을 쌓아두거나 바람 방출구를 막으면 과열로 화재나 고장이 발생할 수 있고 에어컨 성능도 저하된다. 외부에 설치된 실외기는 낙엽, 쓰레기 등도 화재와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기적으로 제거한다.
앞서 에어컨을 미리 점검하는 소비자도 증가 추세다. 삼성전자서비스가 3월 2일부터 5월 12일까지 실시한 에어컨 사전점검 캠페인에서 고객들의 신청 건수가 지난해 보다 약 100%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