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박영대 동신포리마 대표, 최백규 두리화학 대표, 정중규 HDC현대EP 대표, 서승민 원풍 부회장, 남이현 한화솔루션 대표, 박식순 제일벽지 회장, 황웅선 TSC 대표, 김영민 파워랩 대표. ⓒ한화솔루션
▲왼쪽부터 박영대 동신포리마 대표, 최백규 두리화학 대표, 정중규 HDC현대EP 대표, 서승민 원풍 부회장, 남이현 한화솔루션 대표, 박식순 제일벽지 회장, 황웅선 TSC 대표, 김영민 파워랩 대표. ⓒ한화솔루션

[SRT(에스알 타임스) 김건 기자] 한화솔루션이 국내 PVC 업계의 대표기업들과 손잡고 바이오 PVC(Bio-balanced PVC)의 상용화에 나선다. 플라스틱 제품을 만들 때 식물에서 유래한 친환경 원료 기반의 PVC 사용을 점차 늘려가겠다는 것이다.

한화솔루션은 7개 PVC 가공업체와 ‘탄소저감을 위한 바이오 PVC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한화빌딩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남이현 한화솔루션 대표, 박영대 동신포리마 대표, 최백규 두리화학 대표, 정중규 HDC 현대EP 대표, 서승민 원풍 부회장, 박식순 제일벽지 회장, 황웅선 TSC 대표, 김영민 파워랩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화솔루션과 각 가공업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바이오 PVC를 적용한 바닥재·벽지·파이프·타포린·랩 등의 제품 생산에 나선다. 한화솔루션은 이달부터 울산과 여수 공장에서 바이오 PVC를 생산해 각 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바이오 PVC 기반의 제품 생산과 가공을 위한 유럽연합 기준의 지속가능성 인증인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를 취득했다.

한화솔루션은 각 가공업체의 인증을 지원해 시장 개척을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PVC는 주로 건자재의 재료로 쓰이는 플라스틱 소재다. 기존 석유 등의 화석원료 대신 식물성 원료로 제조하는 바이오 PVC는 공정 상에서 탄소가 적게 발생하고 폐식용유 등을 재활용할 수 있다.

세계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은 2022년 말 기준 200만톤에서 2027년에는 약 600만톤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최근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식물성 원료 기반의 플라스틱 도입을 추진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두영 한화솔루션 PVC 사업부장은 “바이오 PVC 등 친환경 제품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수요와 고객의 요청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각 분야에서 선두에 있는 PVC 업계 대표기업들과 경쟁력있는 바이오 PVC 기반의 제품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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