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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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직원 평균 연봉 1억 상장사 8곳

한경연, 올해는 38곳으로 늘어날 것

[SRT(에스알 타임스) 유정무 기자]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1억 클럽'에 등극한 상장사가 35곳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9년 9곳에서 3년 만에 약 4배 증가한 수치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매출 100대 비금융업 상장사의 사업보고서를 바탕으로 직원 평균 연봉을 분석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한경연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 ▲2019년 9곳 ▲2020년 12곳 ▲2021년 23곳 ▲지난해 35곳으로 늘었다.

직원 평균 연봉도 지난 2019년 8,548만원에서 지난해 1억1,489만원으로 34.4% 상승했다.

평균 연봉 증가율이 가장 큰 기업은 HMM으로 6,105만원에서 1억2,358만원으로 102.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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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카카오 73.8% ▲네이버 59.1% ▲E1 53.2% ▲금호석유화학 48.9% ▲삼성SDI 48.7% ▲포스코인터내셔널 44.0% 등의 순이었다.

지난 2019년 대비 지난해 신규 1억원 클럽 가입 상장사의 업종별 비중을 보면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과 도매 및 상품 중개업 4곳(14.8%)으로 가장 높았다. 도매 및 상품 중개업 4곳(1차 금속제조업 3곳(11.1%)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또 최근 3년간 직원 평균 연봉 1억원을 유지한 상장사는 ▲삼성전자 ▲에쓰오일 ▲SK하이닉스 ▲삼성물산 ▲SK텔레콤 ▲삼성SDS ▲LX인터내셔널 ▲롯데정밀화학 등 8곳이었다.

이들 기업의 직원 평균 연봉은 지난 2019년 1억835만원에서 지난해 1억2,662만원으로 26.1% 증가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3년간 연봉 증가율을 고려하면 올해 연봉 1억 클럽 상장사는 지난해보다 3곳 늘어난 38곳이 될 것으로 한경연은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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