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타임스) 이승규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이 크게 떨어진 가운데 중국의 기업들이 그 자리를 메운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포인트에 따르면 전쟁 전인 2021년 12월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1∼2위였던 삼성과 애플의 점유율은 각각 35%, 18%였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각각 2%, 1%로 감소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제조사들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40%에서 95%로 성장했다. 샤오미와 리얼미 등 중국 기업들이 외국 기업들이 빠져나간 기회를 잘 포착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업계는 전쟁이 끝난 후 삼성이 사업을 재개한다면 점유율이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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