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 성금 전달식에서 송필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과 한찬건 한미글로벌 부회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미글로벌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 성금 전달식에서 송필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과 한찬건 한미글로벌 부회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미글로벌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과 사단법인 따뜻한동행 인터내셔널이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의 긴급 구호활동과 복구 지원을 위해 성금 5만 달러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한미글로벌은 이날 서울시 마포구 신수로에 위치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사옥에서 ▲한찬건 한미글로벌 부회장 ▲이광재 따뜻한동행 이사 ▲송필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특히 이번 성금 전달과 관련해 한미글로벌과 튀르키예의 특별한 인연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한미글로벌은 지난 2011년 리비아 정부로부터 수주한 1만 가구 규모 주택과 도시기반시설 건설의 프로젝트의 PM 용역을 수행하고 있었다. 리비아 내전이 발발해 무장 폭도들이 현장 캠프에 침입해 기물을 약탈, 파손하는 등 근로자들이 긴급 대피해야 할 상황이었다.

당시 벵가지에 자국 인력을 철수시키기 위해 튀르키예 군함이 입항했다는 정보를 입수한 한미글로벌은 주튀르키예 한국 대사관을 통해 도움을 요청했고 결국 튀르키예 군함을 통해 현장 근로자 24명을 주변국으로 안전하게 탈출시킬 수 있었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 참석한 한찬건 한미글로벌 부회장은 "튀르키예는 6.25전쟁에 참전한 형제국가이자 리비아 내전 때 우리 회사를 도와준 고마운 국가”라며 “피해 현장의 조속한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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