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동행 2022년 첨단보조기구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이광재 따뜻한동행 상임이사, 김종훈 따뜻한동행 이사장(윗줄 오른쪽부터). ⓒ한미글로벌
▲따뜻한동행 2022년 첨단보조기구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이광재 따뜻한동행 상임이사, 김종훈 따뜻한동행 이사장(윗줄 오른쪽부터). ⓒ한미글로벌

- 올해로 13년째 장애 청년들 첨단보조기구 지원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과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이 장애를 가진 청년들을 위해 맞춤형 첨단보조기구 전달식을 20일 가졌다.

따뜻한동행은 올해로 13년째 이 사업을 통해 차세대 리더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있는 장애 청년들을 후원해 지금까지 총 357명에게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했다. 지난 해부터는 이들이 정보기술(IT)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코딩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따뜻한동행은 지난 3월에 공고를 통해 신청자를 모집했다. 심사를 통해 올해 최종 12명을 선발했다. ▲서울대 ▲고려대 ▲한양대 ▲숭실대 ▲명지대 ▲홍익대 ▲한국체육대 등에 재학 중인 이들에게는 이날 장애 유형에 따라 소보로 태블릿과 무선 청각 보조기기, 전수동 휠체어 등이 지급됐다.

이 중 신약 개발 연구원이 진로 희망인 권태연 성균관대 공학계열 학생은 골형성부전증으로 학업을 비롯해 실험수헙 등 참여에 비교적 어려움이 있었다. 이날 맞춤형 전동 휠체어를 지원받아 앞으로 실험 수업 참여가 가능해 학업에 큰 도움이 되게 되었다.

디자이너를 꿈꾸며 장애인 최초로 한국예술종합학교 디자인과에 입학한 김민진 학생은 선천적 난청이 있어 양쪽 귀에 인공와우 기기를 착용해도 강의 시간이나 팀프로젝트 진행시 소리를 잘 들을 수 없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블루투스로 소리를 인공와우에 전달해주는 로저펜을 지원받았다.

김종훈 따뜻한동행 이사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장애인 첨단보조기구 지원 사업은 잠재력이 풍부하고 역량 있는 장애 청년들의 자립을 돕고 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여러분들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마음껏 펼치고 꼭 꿈을 이루어 다른 장애인들에게도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은 2010년 설립되어 ‘장애는 몸이 아니라 환경에 있다’는 철학으로 장애인을 위한 공간복지 지원, 첨단보조기구 지원, 일자리 창출 및 자원봉사 활동 지원과 국제개발 협력 등을 실시하는 순수 비영리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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