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 가운데)이 지난해 10월 12일 롯데디자인경영센터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SNS 캡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 가운데)이 지난해 10월 12일 롯데디자인경영센터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SNS 캡처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배상민 롯데디자인경영센터장이 롯데를 떠난다. 롯데에 영입된지 1년 5개월만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배 사장은 지난달 말 롯데지주 디자인경영센터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아직 후임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021년 9월 배 사장이 디자인경영센터장으로 영입됐을 당시 롯데그룹 사장단으로는 첫 외부 영입 인사여서 주목을 받았다. 당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브랜드, 디자인, IT 등에 투자하지 않으면서 단기적인 성과만 내는 것은 무의미하다"라며 새로운 롯데 디자인 만들기 작업에 힘을 실었다. 

​지난해 10월에는 신 회장이 리뉴얼한 디자인경영센터를 직접 방문해 배 사장을 비롯한 디자인경영센터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당시 배 사장은 본인의 SNS 계정에 "회장님, 부회장님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새롭게, 이롭게! 롯데디자인경영센터 화이팅!"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롯데디자인영센터는 롯데지주 내에 있는 롯데의 산업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는 조직으로 디자인 선행연구 등 전반적인 디자인 작업들을 도와주는 작업을 진행한다. 특히 롯데월드라는 큰 단지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등 그 구조와 역할에 대한 계획 수립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편 배 사장은 2005년부터 카이스트 교수로 재직해왔으며 레드닷 어워드 등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차례 수상한 디자인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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