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eo 시스템 구성도. ⓒ국토교통부
▲K-Geo 시스템 구성도. ⓒ국토교통부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국토교통부가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국가공간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고 30일 밝혔다. 공간데이터의 수집·가공·제공 관련 공간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고 인프라·데이터·서비스 관리체계를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국가공간정보통합플랫폼(K-Geo)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고도화하는 마지막 3차 사업을 완료하고 2월부터 새롭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구축한 국가공간정보를 수집해 시스템을 통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국가공간정보센터는 주요 공간정보시스템의 노후화에 의한 확장성의 한계와 외산 소프트웨어 사용에 따른 유지보수 비용의 증가로 사용자 요구사항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국토부는 해결하고자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단계에 걸쳐 국산 소프트웨어와 오픈소스를 활용해 클라우드 환경으로 공간정보의 융·복합 활용체계를 개선했다.

이에 따라 ▲SaaS(공간정보 융·복합 활용체계) ▲GeoPaaS(공간정보 특화 플랫폼) ▲DaaS(데이터 관리와 활용성 강화) ▲IaaS(G클라우드 운영환경) 등 클라우드 환경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3차 사업의 주요 내용은 ▲토지소유권 등 부동산 관련 연혁정보 기반의 시계열 데이터 관리체계 구축 ▲국가공간정보센터 보유 데이터의 생애주기 종합 관리체계 구축 ▲데이터 활용성 강화를 위한 융합 개방형 데이터와 DaaS 구축 ▲3D 응용 서비스 구축 ▲후보지 분석 등 공간정보 융·복합 활용 서비스 구축 ▲대민 서비스 확대를 위해 행정망 지도드림(주제도) 조회서비스 제공 ▲한국토지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 등이다.

K-Geo 플랫폼은 공간정보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쉽고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고 기관별 행정정보와 융복합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속성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이다.

주요 서비스로 행정망은 ▲나만의 지도 ▲분석지도 ▲트윈국토 ▲데이터 서비스 ▲행정업무 지원(지적전산자료, 측량업, 지자체 토지행정업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터넷망은 ▲토지찾기(내토지, 조상땅) 비대면 온라인 신청·열람 서비스 ▲위치 기반의 부동산 정보(토지·건물·가격) 서비스 등 제공이다.

강주엽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국가공간정보통합플랫폼(K-Geo) 구축 완료로 플랫폼을 이용하는 기관은 5가지 활용방안에 따라 언제 어디서 누구나 쉽게 공간정보를 접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K-Geo플랫폼은 그동안 수입 소프트웨어에 의존했던 국가공간정보 시스템의 오픈소스와 국산 소프트웨어 대체를 통해 유지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공간정보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현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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