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청 전경 ⓒ정명달 기자
▲의정부시청 전경 ⓒ정명달 기자

[SRT(에스알 타임스) 정명달 기자]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17일 불필요한 의전과 관행을 없애는 ‘회의 준비 간소화 방안’을 추진하여 회의문화 및 조직의 체질 개선을 시도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 준비 간소화 방안은 김동근 시장 취임 이후 추진하고 있는 ‘조직문화 및 일하는 방식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회의 시 불필요한 의전 감축 등으로 회의 준비 시간을 절약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더욱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간소화 방안에 따라 앞으로 시에서 실시하는 회의에서는 펜 받침(네 가지 필기구와 지우개), 메모지, 음료, 컵, 명패 등을 좌석마다 일괄 비치하지 않고, 회의 목적과 기능에 따라 유연하게 준비하게 된다. 지난달 기존의 권위적인 회의실 좌석 배치를 수평적·자율적으로 변경하기로 한 내부 결정 이후 연이은 회의문화 개선책이다.

이 같은 방식으로 회의 준비가 간소화되면, 획일적인 회의장 준비에 소모되던 업무량은 획기적으로 줄고, 회의 내용 준비에 온전히 집중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회의 품질을 높여, 다양한 시정발전 아이디어를 창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행정력이 시민을 위해 정말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는 내부 환경 조성을 위한 실천력 확보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의정부시는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일하는 방식 정착을 위해 작년 9월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 개선 업무를 총괄하는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내부 업무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조직혁신을 통해 시대의 흐름과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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