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환 태광산업 석유화학본부 대표(왼쪽)와 정철현 태광산업 첨단소재사업본부 대표 ⓒ태광산업 
▲조진환 태광산업 석유화학본부 대표(왼쪽)와 정철현 태광산업 첨단소재사업본부 대표 ⓒ태광산업 

- 조진환 석유화학본부 대표, 생존경쟁력 강조…정철현 첨단소재사업본부 대표, 첨단소재 사업 집중 육성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열 기자] 태광산업(대표 조진환·정철현)은 임직원에게 전달한 2023년 신년사를 통해 신사업 검증 강화와 사업 구조 개선을 통한 공격적인 투자 원년을 선언했다. 

최근 태광산업은 10년간 12조원의 태광그룹 투자금액 중에서 향후 5년간 8조원을 집중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4일 태광산업에 따르면, 이번 신년사는 지난 투자발표와 관련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낸 첫 공식 입장이다. 

조진환 석유화학본부 대표이사는 “신사업 발굴과 이를 사업화하는 과정은 향후 성장의 필수사항”이라고 강조하면서 “외부 컨설팅을 통해 미래의 먹거리인 신사업에 대한 검토와 검증을 계속적으로 지속하고 있으며, 빠른 시간 안에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대표는 “우리 사업은 국제경기 및 원재료 동향에 따라 성과가 좌우될 만큼 외부 영향에 민감하다”며 “통제 가능한 요소에서만큼은 손실을 최소화하고 생존 경쟁력을 갖춰야 하며 이를 위한 스스로의 내부 역량 역시 반드시 치밀하게 계획되고 실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철현 첨단소재사업본부 대표이사는 “의류시장에서 친환경 섬유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므로 친환경 및 차별화 위주로 제품 구성을 전환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성장성이 높고 기술 진입 장벽이 있는 첨단소재를 육성사업으로 선정해 자원을 집중하는 사업구조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는 안전환경 문화 정착의 중요성과 현장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안전환경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안전환경이 담보되지 못하면 기업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없다”면서 “작업 표준 준수, 위험 요소 제거, 노후설비 개선 등의 노력으로 안전사고 발생을 ‘제로화’해 안전문화를 정착하는 데 힘쓰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직접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태광산업은 지난해 말 임직원을 대상으로 섬유사업본부 네이밍 공모전을 실시해 회사의 한 축인 섬유사업본부를 첨단소재사업본부로 변경한 바 있다. 기존 의류용 중심의 소재사업에서 산업용 소재 중심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사업부명을 개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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