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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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대출금리가 1%포인트 오를 경우 국내 자영업자들의 이자 부담이 7조원 넘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이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영업자의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 변동 규모’를 보면 대출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자영업자의 이자 부담은 7조4,000억원 증가했다.

대출금리 상승 폭이 1.50%포인트에 달하면 늘어나는 이자 부담은 11조1,000억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대출금리가 이보다 낮은 0.25%포인트, 0.50%포인트 상승할 경우 이자 부담 증가액은 각각 1조8,000억원, 3조7,000억원으로 추정됐다.

자영업자 1인당 평균 이자 부담 증가액은 대출금리 상승 폭이 0.25%포인트일 때 60만원, 0.50%포인트일 경우 119만원에 달했다.

대출금리 상승 폭이 1.00%포인트를 기록하면 238만원으로 크게 늘어나고 1.50%포인트에 달하면 이자 부담이 357만원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수치는 한국은행이 자영업자 대출 중 변동금리 대출 비중을 추정해 계산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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