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사고 합동분향소에서 부인 정영우 여사와 조문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
▲이태원 사고 합동분향소에서 부인 정영우 여사와 조문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

-이태원 사고 합동분향소 청사 2곳 설치

 [SRT(에스알 타임스) 정명달 기자] 경기도는 국가애도기간인 오는 11월 5일 자정까지 이태원 사고 합동분향소를 경기도남부청과 북부청사에 설치하고 국민 누구나 희생자를 애도할 수 있도록 했다고 31일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경기도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동원해 이태원 사고 수습과 후속 조치에 적극적인 역할을 다하겠다. 사고 수습이 끝날 때까지 유가족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경기도남부청사 로비와 의정부 북부청사 로비에 이태원 사고 합동분향소를 설치했으며, 이날 오후 6시 부인 정우영 여사와 함께 광교 청사 1층에 차려진 합동분향소에서 희생자들을 조문했다. 김 지사는 조문록에 ‘안타깝고 부끄럽습니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겠습니다’라고 적고 고인들을 추모했다.

도는 이태원 사고 관련 ‘긴급위기가족’에 대해서는 가족돌봄을 지원하며, 사고 발생 지역 및 거주지역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갑자기 보호자의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수요에 따라 식사 지원, 가사, 양육, 노인, 병원돌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전 수원시 연화장 장례식장을 찾아 사고 희생자를 조문했으며,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해 있는 20대 부상자 2명을 찾아 직접 손으로 쓴 쾌유 기원 카드를 전달하며 “부상 당한 것은 부상자의 잘못이 아니라 공공과 사회의 책임”이라고 위로하며 쾌유를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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