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장기공공주택의 주거서비스를 통한 공간복지 생태계 조성방안' 포럼 포스터. ⓒ한국토지주택공사
▲'노후 장기공공주택의 주거서비스를 통한 공간복지 생태계 조성방안' 포럼 포스터. ⓒ한국토지주택공사

[SRT(에스알 타임스) 이정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6일 제주연구원, 한국주거서비스소사이어티 등과 공동으로 ‘노후 장기공공주택의 주거서비스를 통한 공간복지 생태계 조성방안’를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노후 장기공공주택의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개선과 주거생활서비스의 질적인 향상을 아우르는 공간복지 실현을 위해 주거 관련 전문가와 함께 공공의 역할과 과제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는 게 LH 측의 설명이다. 

포럼에 앞서 LH, 제주연구원, 서울특별시 유니버설디자인센터, 한국주거서비스소사이어티, 한국주거학회는 공동협약을 맺고 주거서비스 분야의 사회적·정책적 기반조성과 지속가능한 주거서비스 구현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포럼은 오후 2시부터 약 4시간 동안 제주연구원에서 진행되며, 기조강연,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김동섭 LH 주거생활서비스처장이 ‘공공임대단지 공유시설을 활용한 LH 주거생활서비스 사례’를 통해 그간 LH가 입주민에게 제공한 생애주기별 다양한 지원사업과 사례를 소개했다. LH는 주거생활서비스를 통해 쾌적한 생활공간을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주거공간으로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기조강연은 하성규 한국주거서비스소사이어티 이사장이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주거서비스와 장기공공임대주택’을 주제로 진행했으며, 노후공공주택의 시설개선 및 주거복지와 관련한 내용으로 총 4명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먼저 양영준 제주대학교 부동산관리학과 교수는 ‘제주 주택시장에 대한 세가지 에세이’ 발표에서 제주 주택시장을 진단하고, 시사점을 언급했다. 

이어 윤영호 한국주거학회 주거연구원장은 ‘노후 장기공공주택 시설개선사업 성과분석’을 주제로, 물리적 환경 개선을 넘어 시대와 지역을 고려한 주거서비스플랫폼으로의 사고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최령 서울특별시 유니버설디자인센터장은 ‘노후 장기공공주택의 유니버설디자인 적용방안’을 주제로, 초고령사회의 미래상으로 커뮤니티케어를 제시하고, 살 수 있는 주택에서 살고 싶은 주거로의 전환을 위한 유니버설디자인의 도입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조용경 아키큐플러스 대표는 ‘노후 장기공공주택 주거복지 및 자산 측면의 가치평가’를 위해 공공리모델링 사례를 짚어보고, 향후 주거복지, 자산가치, ESG경영 등의 가치를 고려한 공공임대주택에 특화된 타당성 모델 개발의 필요성을 말했다.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LH는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편익 증진을 위해 주거성능 향상과 생애주기별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오늘 토론을 통해 도출되는 의견들을 반영해 더 다양하고 내실 있는 주거생활서비스 인프라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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