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2022년 9월 스타벅스 텀블러 판매량 ⓒ이학영 의원실
▲2019년~2022년 9월 스타벅스 텀블러 판매량 ⓒ이학영 의원실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일회용컵 저감 정책을 펼치고 있는 스타벅스가 지난 2019년부터 2022년 9월까지 판매한 텀블러가 1,126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이학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스타벅스 코리아를 통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266만여개, 2020년 298만여 개, 2021년 303만여개, 2022년 9월말 까지 259만여개를 판매했다. 

코로나19로 거리두기로 인해 매장 내 개인컵 사용을 금지하던 2020년과 2021년에는 텀블러 판매량이 전년도 보다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스타벅스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간 배출한 일회용컵 배출량은 10억2,290만개로 연평균 2억458만개다.

반면 일회용컵 없는 매장으로 운영하는 에코매장은 전국 36개로 스타벅스가 전국에 운영하는 1,742개 매장의 2% 수준이다.

이학영 의원은 "스타벅스는 그동안 종이빨대, 일회용컵 없는 매장 등 자원순환 활동을 홍보하면서, 연간 400여종이 넘는 텀블러를 300만개씩 판매하는 것은 스타벅스 친환경 정책의 진정성을 의심케 할 수 밖에 없다"며 "무분별한 MD제품의 생산을 줄이고, 스타벅스 고객들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다회용컵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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