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수계획서에 첨부된 LG생활건강 베비언스 온리7 에션셜 55 제품사진. ⓒ인재근 의원실
▲회수계획서에 첨부된 LG생활건강 베비언스 온리7 에션셜 55 제품사진. ⓒ인재근 의원실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LG생활건강 물티슈가 기존에 알려진 양보다 9배 넘게 시중에 풀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앞서 LG생활건강은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베비언스 온리7 에센셜 55 물티슈가 회수 명령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물티슈에서 검출됐던 살균 보존제인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과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은 몸에 닿으면 염증과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성분이다. 지난 2012년부터 법적으로 화장품과 생필품에 못 쓰도록 하고 있다. 

​19일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LG생활건강 자체조사 결과 MIT와 CMIT가 든 원단으로 약 7만6,000개의 제품을 생산했다"며 "​당초 LG생활건강이 협력업체가 만든 하루 생산분 7,920개만 문제의 제품이라고 답변한 것에 반해 9배가 넘는 약 7만6,000개의 제품이 가습기살균제 성분으로 오염된 원단으로 생산되고 판매됐다"고 말했다. 

​인 의원은 "LG생활건강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한 회수종료신고서에 따르면 회수된 제품 수는 161개밖에 되지 않았다"며 "해당 원단으로 생산된 제품 수의 약 0.2% 수준이고 사실상 오염된 원단으로 생산된 총 제품의 약 99.8%를 국민들이 사용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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