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이승규 기자] 블록체인 및 핀테크 기업 두나무는 연결기준 올해 상반기 실적이  ▲매출 7,850억원 ▲영업이익 5,661억원 ▲순이익 1,728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2조291억원) 대비 61.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조8,709억원) 보다 69.7% 줄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1조4,685억원) 대비 88.2% 감소했다.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는 글로벌 유동성 축소에 따른 디지털 자산 시장의 위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순이익의 감소는 업비트 거래수수료로 수취해 보유 중이던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의 시세 하락으로 가상자산평가손실이 증가한 것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은 두나무는 디지털 자산, 증권, 자산관리 등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대체불가토큰(NFT)와 메타버스 등 신성장 분야에 대한 도전과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있다.

또한 두나무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2024년까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선언하고 지난 4월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사회 의장)을 주축으로 한 ESG 경영 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와 함께 앞으로 5년간 총 5,000억원을 투자해 1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두나무는 유망 스타트업 육성, 지방·IT 인재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등 신성장 미래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