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난이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는 것에 더 집중” 엔딩 의도 밝혀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비상선언’이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25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한재림 감독을 비롯해 영화의 주역인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배우가 참석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한재림 감독은 “칸영화제에 다녀온지 딱 1년만”이라며 소감을 밝히며 이후 진행된 후반 작업에 대해 “관객들이 좀 더 긴박감을 느낄 수 있게 짧은 호흡, 리듬감을 강조했고 음악과 CG 작업에 중점을 뒸다”고 설명했다.
360도 롤링 짐벌 장면 촬영에 대해서는 가장 큰 어려움은 배우들에게 있었을 것이라며 “익숙해져 놀이공원에 온 것 같다는 말도 했었는데, 승객 배우들이 제일 힘들었을 것이다. 두 촬영감독이 승객들 표정을 따기 위해 탑승해 핸드헬드로 찍었다. 배우들의 호흡과 긴장감이 잘 나올 수 있었다”며 촬영에 관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촬영 콘셉트에 대해서는 “블록버스터 방식이고 싶지 않았다. 촬영 전에는 필름의 느낌을 내고 싶었고 다큐멘터리처럼 과장되지 않고 핸드헬드로 이들의 상황을 거리 두면서 찍자라는 콘셉트가 있었다. 그러면서 인물 간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주지 않고 그러면서도 긴장감을 주기 위한 하나의 장치로써 그런 연출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시간순서가 바뀐 후반 편집 장면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생각이 들게 하고 싶었다. 결국 이 비행기는 착륙할 것인가 말 것인가로 귀결되겠지만, 엔딩을 보시면서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고 또 어떤 분은 무슨 의미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다”며 “그런 생각을 하면서 재난이라는 것이 무엇인 지에 더 집중했으면 좋겠다”라고 영화 후반부 연출의 의도를 밝혔다.
2만8,000피트 상공에서 벌어진 사상 초유의 항공재난과 맞서는 이들의 고군분투를 담아 절심함과 긴장감을 고스란히 전하는 ‘비상선언’은 오는 8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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