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삼라만상] 대한민국이 거대한 드라마 세트장이다

대한민국이 거대한 드라마 세트장이다. 그 안에서 기상천외한 인물들이 등장하고 사건이 펼쳐지고 있다. 아무리 상상력이 뛰어난 작가라도 이런 대본은 쓸 수 없다. 드라마의 상식조차 깡그리 무시한 ‘막장’이니까.

억지와 거짓, 어이없는 반전, 노골적인 억지 꿰맞추기, 작위적 설정이 난무하는 드라마는 감동이 없다. 물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인과응보, 권선징악의 결말도 기대하기 어렵다.

이렇게 2016년 대한민국을 분노와 패닉에 빠뜨리고, 역사의 시계를 수십 년, 수백 년 되돌린, 이 드라마의 주역들에게 국민은 무엇인가. 대사 한마디 못하는 엑스트라, 구경만 하는 시청자, 아니면 누구 말처럼 개 돼지? 천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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