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보이스의 음성인식 기능으로 원격모니터링하는 수자원공사 인공지능 상황실. ⓒ파워보이스
▲파워보이스의 음성인식 기능으로 원격모니터링하는 수자원공사 인공지능 상황실. ⓒ파워보이스

- '멀티 화자 인식 기술' 세계 최초 개발…금융 핀테크 등 활용 가능성 높아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창립 20주년을 맞은 음성인식 IoT 전문 기업 파워보이스가 사업 다각화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사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파워보이스는 2002년 설립된 이후, 원거리 음성 제어 기술과 소리를 활용한 데이터 통신 기술 등을 기반으로 음성 및 화자 인식 시장 비즈니스에 나서고 있다. 

특히 창립 2년 만에 세계 최초로 개인마다 조금씩 상이한 음성의 특성을 구별하여, 발화자가 누구인지 판단하는 ‘화자 인식 기술’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정희석 파워보이스 대표는 “2002년 당시는 화자 인식 기술이 로그인을 하는 용도 정도로만 사용됐으나, 지금은 멀티 화자들 사이에서 화자의 음성을 분리하고 개인별 인증 확인까지 가능한 형태로 개발됐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금융거래 시 핀테크 모바일 앱을 사용할 때 지문 인식이나 얼굴 인식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스로도 인증할 수 있게끔 했다”며 “현재 BC카드 등의 카드사들이 해당 기술을 적용해 핀테크 거래에 활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여러명이 모여 진행하는 회의에서도 개인의 목소리를 개별로 구분해 자동으로 회의록을 작성하는 기능도 가능하다”며 “오프라인이 아닌 메타버스 환경에서도 가상인물들간의 음성 구분이 가능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음성 인식 기술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터치 대신 음성으로 가전제품을 이용하고 송금 및 결제 등이 가능한 시대가 도래하는 만큼, AI의 자연어 언어 이해, 딥러닝 기술 등이 중요해진다”며 “AI의 자연언어 이해와 감정인식 기술을 통해 인공지능 가상상담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엠베디드 모듈 공급’을 통해서도, 기존에는 네트워크에 접속해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네트워크에 접속하지 않고도 디바이스 내에서 음성 인식을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며 “네트워크 인터넷 설치가 어려운 환경이나 사생활 침해를 방지하는데 유용한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 대표는 글로벌사 모집과 관련해 “파워보이스는 화자 및 생체 인식 기술과 같은 개별 기술들은 이미 개발이 완료된 상태이기 때문에 해외에서 해당 기술을 응용해 함께 사업을 확장해나갈 R&D기업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