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021년도 전국 건축물의 동수가 1년 전보다 0.5%(3만8,998동) 증가한 731만4,264동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발표했다.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2021년도 전국 건축물의 동수가 1년 전보다 0.5%(3만8,998동) 증가한 731만4,264동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발표했다. ⓒ국토교통부

- 2020년 대비 동수 0.5% 증가, 연면적 2.4% 증가

- 노후 건축물 비율 서울이 28.5%로 가장 높아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2021년도 전국 건축물의 동수가 1년 전보다 0.5%(3만8,998동) 증가한 731만4,264동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발표했다.

연면적은 같은 기간 2.4%(9,435만5,000㎡) 증가한 40억5,624만3,000㎡ 규모다. 이는 축구장(7,140㎡) 기준 약 1만3,000개가 증가한 수준이다. 수도권은 1만3,745동 확대된 203만5,525동, 지방은 2만5,253동 증가한 527만8,739동으로 조사됐다.

건축물 인허가 완료 후 준공(사용승인)까지 약 2~3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전국 건축물 동수 및 연면적은 2~3년 전 경제상황이 반영되는 경기후행지표로, 지난해 건축물 연면적 증가율은 지난 2018~2019년 우리나라 평균 경제성장률(2.5%)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별 면적은 주거용 건축물이(188만2,918㎡)이 전체의 46.4%로 가장 높았다. 상업용(89만4,675㎡)이 22.1%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공업용(4.3%), 5대 광역시는 문교·사회용(9.1%), 기타 지역은 기타용도(4.1%)가 가장 크게 증가했다.

1년 전 보다 증가율이 높은 용도는 ▲문교·사회용(3.7%, 1,321만6,000㎡) ▲기타용(3.3%, 1,511만5,000㎡) ▲공업용(2.9%, 1,212만7,000㎡) ▲상업용(2.7%, 2,332만6,000㎡) ▲주거용(1.7%, 3,056만9,000㎡) 순으로 높았다.

문교사회용의 증가는 생활SOC 예산이 2019년부터 꾸준히 증가한 영향으로 볼 수 있으며, 기타용은 물류시설에 대한 수요 증가로 창고 건축물이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생활SOC 관련 시설의 1인당 면적 현황을 살펴보면, 의료시설은 0.61㎡, 문화 및 집회시설은 0.48㎡, 운동시설은 0.43㎡로 나타났다.

1인당 건축물 연면적을 보면 의료시설은 광주(1.06㎡)가 가장 컸고 문화 및 집회시설은 제주(1.16㎡), 운동시설은 강원(0.84㎡)으로 나타났다.

노후 건축물 비율은 19.2%이며, 지역별로는 서울이 28.5%로 가장 높고, 세종이 7.3%로 가장 낮았다. 시군구별로는 대구 중구가 60.1%로 가장 높았고 노후 주거용 건축물 비율은 전남 신안군(58.8%)이 차지했다.

전국 건축물 연면적은 최근 10년간 증가 추세로 동수보다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넓은 건축물 상위 5개는 ▲엘지디스플레이 파주공장(84만8,000㎡)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50만8,000㎡) ▲화성동탄 물류단지(48만6,000㎡) ▲스타필드 하남(45만9,000㎡) ▲삼성전자 화성 공장(45만6,000㎡)으로 조사됐다.

또 건축물 평균 층수는 2017년 1.86층에서 2021년 1.92층으로 연평균 0.8%씩 높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높은 건축물은 2017년 준공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123층, 555m)로 나타났다. 이어 부산 해운대 엘시티(2019년 준공, 랜드마크타워동 101층, 412m), 서울 여의도 파크원(2020년 준공, 69층, 318m) 순으로 높았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