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시중은행들이 사상최대 실적을 거두면서 성과급 규모도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노사는 지난 7일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을 통해 ‘기본급 200%의 경영성과급 지급’ 등에 합의했다.
이는 현행 우리은행 제도상 산정할 수 있는 최대 경영성과급이다. 아울러 직원 사기진작 명목으로 기본급 100%와 100만원도 더해졌다. 사실상 기본급의 300% 이상을 받는 셈이다.
KB국민은행도 월 통상임금(기본급 개념)의 300%로, 전년(통상임금 200%+150만원)보다 증가했다. 신한은행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작년 경영성과급으로 기본급의 약 300%를 받는다. 이들은 이미 250%를 현금으로 지난해 12월 31일 수령했고, 나머지 50%를 우리사주 형태로 오는 3∼4월께 받을 예정이다.
하나은행 역시 특별성과급이 기본급의 약 300%로 결정됐다. 지난 10일 직원들은 일단 250%를 받았고, 50%는 오는 4월께 지급될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복지포인트 80만원도 더해진다.
전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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