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하나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대해부 [④ 노동]
신입사원 임금은 법정 최저임금 대비 약 3배…노사 각각 6명씩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

▲ 하나금융그룹 ⓒ SR타임스
▲ 하나금융그룹 ⓒ SR타임스

■ 2015 하나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대해부 [④ 노동]
신입사원 임금은 법정 최저임금 대비 약 3배…노사 각각 6명씩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임직원을 기업의 주요한 이해관계자이자 가치창출의 주체로 인식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기업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올바른 인재상을 제시할 뿐 만 아니라, 개인비전을 설정하여 조직에서의 자아실현을 돕고 있다.

이를 위해 공정하고 평등한 기회를 보장함은 물론 금융인으로서의 전문 역량을 갖추고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경력 개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양한 임직원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마련하여 소통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감성통합 프로그램(집합연수)=KEB하나은행은 기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직원들의 이성적 소통과 감성적 공감분위기를 확산하고, 2015년 새롭게 출범한 KEB하나은행에 대한 명확한 인식 및 공감을 강화하기 위해 “상상(上上) 투게더”라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작년 한해 동안 KEB하나은행 임직원들은 그룹 비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각종 강의 수강 및 Team Activity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임직원들은 그룹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구성원들이 갖추어야 할 하나인 만의 자세와 마음가짐을 확인하는 다양한 워크샵을 진행했다. 그룹의 새로운 비전 전파 및 내재화를 위한 ‘통합 Vision Camp’, 핵심 관리자 소통역량 ‘Helper Leadership’ 배양을 위한 Vision School 등 전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감성통합 프로그램을 실시했고, 그룹의 변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 하나금융그룹 ⓒ SR타임스
▲ 하나금융그룹 ⓒ SR타임스

△그룹 혁신조직 하이랩(Hi-Lab)=2015년 4월 하나금융그룹은 조직의 화합과 혁신적 변화를 구체화하기 위해 내부 혁신조직인 ‘하이랩(Hi-lab)’을 신설했다. 하이랩은 ‘Happy Innovation Laboratory’의 약자로 그룹의 더 큰 도약을 위한 혁신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각 계열사의 임직원이 모여서 6개월 간 이전의 업무에서 벗어난 사고방식을 함양하고 직급과 나이에 관계없이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환경에서 차별화 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다.

출범 이후 도출된 그룹 혁신 모델들은 무슬림 신규 손님 확보 방안과 차별화된 외환금융서비스를 위한 모바일 상품권 제작, 하나금융 기업 문화를 위한 소셜 게임, 영업점 내 위치기반서비스 알림 기능 등 다양한 성과를 일궈냈다.

△인재 채용 및 성과평가=하나금융그룹은 ‘좋은 사람이 아니라 바른 사람을 찾는다’는 원칙아래 ‘탈스펙’ 및 열린 채용 방식의 서류 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다양성과 존엄성을 존중하며 성별, 국적, 인종 및 종교에 상관없이 평등한 고용 기회보장을 기본가치로 두고 있다.

면접 시 특정 상황에서 발휘한 행동을 각 직무에 필요한 역량에 초점을 맞춰 질문하는 ‘구조화된 행동사례면접(BEI, Behavior Event Interview)을 진행하고 있다. 합숙 면접에서는 인적성 종합검사를 비롯하여 개인의 역량을 검증하기 위한 PT면접, 집단 토론 및 팀워크 과제 등을 파악한다.

뿐만 아니라 하나금융그룹은 채용과 연계된 인턴십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정규직 수습사원 수준의 현장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현장에서의 직접 채용 또한 진행하여 청년 실업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매년 2회 성과평가를 실시하여 성과에 대해 적절한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임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있다. 성과평가는 정규직 대상 전직원으로 하며,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평가자들에 대한 별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임직원 참여 및 소통=하나금융그룹은 고충처리규정 및 절차 등을 사내 온라인 게시판에 공지하여 전 사원이 고충처리 프로세스를 쉽게 이해하고 누구든지 고충처리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열린 소리함’ 웹사이트와 사내 상담사 3명을 상근하게 하여 전문적인 상담을 하고 있다.

▲ 하나금융그룹 ⓒ SR타임스
▲ 하나금융그룹 ⓒ SR타임스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하나금융그룹은 노동조합활동의 자유를 보장하고 관련 노동법을 준수하며 상생의 노사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의 경우 CEO, 경영지원그룹, 영업지원그룹, 경영기획그룹의 각 대표와 HR본부장, 노사협력부장 등 사측 6인, 노동조합 위원장 및 부위원장 등 노측 6인으로 구성된 단체교섭위원회를 통해 임금협상 등 주요 사안을 논의하여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신뢰 관계 형성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하나금융그룹은 경영상의 중대한 변동이 발생하는 경우, 사전협의 기간을 준수하여 관련 내용을 임직원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노사소통 채널 운영=하나금융그룹은 다양한 노사간 소통 채널을 마련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분기별 정기 노사협의회 및 수시로 협의하는 자리를 갖고 성과배분, 채용, 교육 등의 내용을 논의한다. 2015년 7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합병 관련 노사간 합의로 9월 1일 통합은행이 출범하였으며 합병 이후에도 기존 단체협약이 유효한 가운데 각각의 노조와 성실히 교섭을 이어오고 있다.

△복리후생 제도 운영=하나금융그룹은 임직원이 평생 함께하고 싶은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건강관리 프로그램 도입, 가족친화 프로그램 운영, 균형있는 일과 삶의 지원, 직장 어린이 집 운영 등 다양한 제도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들이 건강에 대한 걱정 없이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금연 캠페인, 병의원 예약지원, 비보험 우대 혜택, 24시간 건강상담, 암환자집중 케어 등으로 구성된 종합 건강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근무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 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해 임직원의 건강 한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임직원 경력개발=하나금융그룹은 임직원의 역량개발을 회사와 구성원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소중한 가치로 여기며 모든 인재를 위한 육성전략으로 하나금융그룹만의 경력개발 프로그램(CDP)을 운영하고 있다.

▲ 하나금융그룹 계열사 직원 27명이 모여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조직인 ‘하이랩’소속 팀원이 글자판을 들고 웃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 SR타임스
▲ 하나금융그룹 계열사 직원 27명이 모여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조직인 ‘하이랩’소속 팀원이 글자판을 들고 웃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 SR타임스

크게는 핵심인재, 전문인력, 그리고 글로벌 인력 풀로 나누어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핵심인재의 경우 하나인재상에 의한평가를 거쳐 차세대 리더로 양성되며, 전문인력은 직무 부문별 전문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인력은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확장을 가능케 하는 국내외 인력 양성을 위해 운영되고 있으며, 현지법인 근무인력, 한국 유학인력, 현지 인력으로 구분하여 양성한다.

각각의 풀(Pool)에 해당하는 인재는 특화된 전문 교육, 국내외 MBA 과정 등을 통해 향후 경영성과를 주도할 수 있도록 육성된다.

하나금융그룹은 국제노동기구(ILO, 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 협약에 명시된 강제노동과 아동노동을 금지하고 있으며 국내노동관계법을 준수한다. 금융업의 특성상 아동노동 및 강제노동 발생위험이 높은 사업 분야는 없다.

또 고충처리 제도에 의해 접수된 임직원 노동관행 및 인권에 따른 불만사항과 차별 건수는 없으며, 부패 및 중대한 리스크로 평가된 사업장 및 부패사건이 발생한 사업장은 없다.

국내 기준 신입사원 임금은 법정 최저임금 대비 약 3배에 달하며 성별에 대한 임금의 차이를 두고 있지 않다.

하나금융그룹은 2015년 영업활동 기간 동안 환경법 및 관련 규정위반, 경쟁저해행위 또는 독과점 등 불공정한 거래위반, 고객 개인정보보호 위반 등 각종 법규 위반으로 인해 발생한 금전적 및 비금전적 제재조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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