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하나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대해부 [⑤ 환경]
은행권 최초 ‘온실가스 줄이기’ 협약 체결…녹색근무 실천 ‘아껴쓰기 3.3.9 운동’ 전개

▲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5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환경부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온실가스 줄이기’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5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환경부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온실가스 줄이기’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 2015 하나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대해부 [⑤ 환경]
은행권 최초 ‘온실가스 줄이기’ 협약 체결…녹색근무 실천 ‘아껴쓰기 3.3.9 운동’ 전개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기후변화 대응은 글로벌 경영 화두이자, 기업 시민으로서 당연히 가져야 할 책임으로 인식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는 정부 차원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수립하고, 글로벌 기업들은 그린비즈니스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목표를 BAU 대비 37% 감축으로 설정하고, 산업계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는 지원제도를 발표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러한 국가적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동참함과 동시에 저탄소 경제·사회구조로의 이행에 발맞추기 위해 친환경경영 추진전략을 전개하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 환경부와 ‘온실가스 줄이기’ 업무 협약

KEB하나은행은 2016년 1월, 은행권 최초로 환경부 및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온실가스 줄이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 운동은 환경부에서 추진하고 산업계가 동참하는 자발적인 협약이다.

KEB하나은행 임직원들은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에 실천 서약을 하고, 온실가스 진단 및 컨설팅을 통해 나온 결과에 따라 2016년 5월부터 전국 930여 개의 영업점에서 에너지 사용 절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2015년 6개 영업점을 시범 실시한 결과로 절감 가능한 영역은 자동화코너의 심야시간대 냉난방 온도 조절, 냉난방기 필터 세척, 업무시간종료 후 객장 소등 등이 있었다. 향후 활동을 통해 절감된 전기료 등 비용은 사회공헌 기금으로 조성되어 나무심기, 온실가스 감축 시설투자,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등을 통해 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

▷친환경 및 기후변화=신재생에너지 투자

하나금융투자는 기후변화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5년 11월 250억원 규모 사모펀드(PEF)를 결성해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이 프로젝트는 에너원이 자체 생산하는 폐비닐·폐플라스틱 등 폐자원연료(SRF)를 활용해 보일러를 가동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스팀을 공장에 공급하는 장치를 개발해 설치하는 사업으로 기업의 온실가스 저감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카드는 순천시와 함께 순천만의 효율적인 보전과 현명한 이용방안 기금 마련을 위해‘Ramsar SB’(람사르습지 순천만) 카드를 출시했다. 하나카드는 ‘Ramsar SB’ 적립카드 발매를 통해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한 곳인 순천만의 보전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순천시의 녹색경영의 파트너로서 2015년 순천시와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했으며 해당 카드 이용금액의 0.1%을 발전기금으로 후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KEB하나은행
▲ ⓒKEB하나은행

▷임직원이 참여하는 환경 보호

KEB하나은행은 수신 손님 주소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인 친환경 차세대 통합 메일링 시스템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동일 손님 앞 복수 우편물을 통합으로 발송하고 주소 갱신으로 반송 우편물을 줄이고 있다. 아울러 경영진, 부서장에게 일별, 주별, 월별 등 정기적으로 보고하는 은행의 주요 성과, 추진현황, 특이사항에 대해 PMS (Performance Management System, PMS)를 구축하여 시스템화 했다. 이는 Dash Board 형태로 제공하여 종이 및 프린트 비용을 절감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되도록 운영하고 있다.

PC에서 인쇄 실행시 직원/부서별 인쇄 수량을 알려주어 불필요한 인쇄를 하지 않도록 하고, 흑백프린터를 기본으로 설정하여 컬러 인쇄를 억제, 양면 인쇄 옵션을 쉽게 설정할 수 있게 함으로서 출력량을 대폭 줄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나아가 Green Printer를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에 기증하여 녹색성장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친환경근무 생활화

전 직원이 일상생활에서 녹색근무를 실천할 수 있도록 구체화 하는 아껴쓰기 3.3.9 운동(물자절약, 에너지절약, 시간절약에 대한 9대 실천 항목) 실시하고 있다. 또한 불필요한 공간의 조명 소등과 외부 간판 조명 운영시간 탄력적 운영, 자동화코너 심야 전원 차단 또는 온도 조절 등 비용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있다.

▲ 하나은행 상담 직원이 태블릿PC를 활용해 금융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 하나은행 상담 직원이 태블릿PC를 활용해 금융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지역사회 환경 보호

KEB하나은행은 2014년 노을공원에 이어 2015년에는 하늘공원을 방문하여 ‘행복나눔 하나숲’을 조성했다. 과거 쓰레기 매립지였던 하늘공원은 나무가 없으면 흙이 쓸려나가 쓰레기가 노출되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곳 이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단풍나무, 산수유, 상수리나무 등 크고 작은 나무 700그루를 심었다.

KEB하나은행은 출범을 기념하여 대전사랑 푸른 음악회를 개최했다. 푸른 음악회는 1993년부터 매년 지속돼 온 KEB하나은행의 대표적 문화행사 중 하나로 ‘Save the Green’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환경보전과 자연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무료 환경콘서트다. KEB하나은행은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대전지역 경제활성화 및 푸른 대전 만들기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종이 없는 통장 유도

금융업의 특성 상 통장이나 손님용 봉투 등에 많은 양의 종이가 사용되고 있다. KEB 하나은행은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 운동’을 손님의 자발적인 참여 하에 실시하고자 통장 발급시 전자통장 또는 인터넷전용 통장발급을 유도하고 있다. 향후에는 통장이나 손님용 봉투에 온실가스 줄이기 메시지를 삽입하여 온실가스 줄이기 문화를 적극적으로 전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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