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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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내년 가계대출 총량 관리 기준이 올해보다 한층 더 강화되면서 대출실행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중순 은행권에 내년 가계대출 총량 관리 목표 제출을 요청하면서, 내년 가계대출을 평균 4.5% 수준에서 관리하겠다는 지침을 내려 보냈다.

금융당국이 밝힌 내년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 4.5%는 올해 목표치 5%보다도 낮은 수치다. 은행권 입장에선 대출심사를 강화할 수밖에 없다. 특히 내년부터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도 강화되는데, 당장 다음 달 2단계 DSR 규제에서는 총 대출액이 2억원을 초과하면 무조건 DSR이 40%를 넘는지 따지기 시작하고, 내년 7월 3단계까지 시행되면, 총 대출액이 1억원만 웃돌아도 DSR 규제가 적용된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대출 규제 강화는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사람에게 집중돼, 고소득·고신용자는 앞으로 대출받기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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