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UAM 산업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 협약식에 참석한 (사진 왼쪽부터) 김현수 롯데렌탈 대표, 김승욱 롯데지주 상무,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사진 오른쪽부터) 최유진 민트에어 대표, 유창경 항공우주산학융합원장 모습. ⓒ롯데그룹
▲인천 UAM 산업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 협약식에 참석한 (사진 왼쪽부터) 김현수 롯데렌탈 대표, 김승욱 롯데지주 상무,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사진 오른쪽부터) 최유진 민트에어 대표, 유창경 항공우주산학융합원장 모습. ⓒ롯데그룹

- 2024년 인천공항~잠실 구간 운항 목표

- 항공~지상 연결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롯데가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에 진출한다. 롯데렌탈 등 지상 기반 네트워크와 항공을 연결하는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16일 롯데지주와 롯데렌탈은 미국 스카이웍스 에어로노틱스, 모비우스에너지 그리고 인천광역시 등과 7자 업무협력을 통해 2022년부터 도심항공교통 실증 비행을 추진하기로 했다.

롯데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이날 ‘2021 K-UAM Confex(Conference+Exhibition)’에 참가해 인천 도심항공교통 실증비행 협약식을 진행했다. 행사는 이틀간 진행된다.

참여사 중 비행체 분야는 ▲스카이웍스 에어로노틱스(미국, 비행체 개발) ▲모비우스에너지(미국, 배터리 모듈 개발) ▲민트에어(한국, 비행체 운영)가 담당한다. 인천광역시와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시험비행 및 사업운영 지원 역할을 한다.

롯데렌탈은 항공과 지상을 연결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운영을 중점 추진하고 버티포트(UAM 이착륙장) 및 충전소 등 제반 인프라의 구축 및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지주는 그룹 내 역량과 네트워크를 결집해 실증비행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롯데 관계자는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은 물론 저탄소 미래를 선도하는 중장기 비전을 보유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도심항공교통(UAM)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이번 실증비행이 성공할 수 있도록 그룹 역량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모빌리티 분야도 공을 들이고 있다. 롯데렌탈은 자율주행 주행 기술 기업인 포티투닷(42dot)과 업무협약(MOU) 및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해 공동 연구 및 사업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전기차 바스(Baas) 사업협력 MOU를 체결하며 모빌리티 플랫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5일 전기차 충전사 ‘중앙제어’ 인수계약을 체결하고 모빌리티 전반을 아우르는 밸류체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6월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셔틀 임시운행 허가를 국내 최초로 취득하고 세종시 등에서 실증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미국 자동차공학회 기준으로 운전석·운전자 유무에 따라 자율주행 단계를 나누는데 상용차를 제작하는 완성차 기업에선 운전석과 운전자가 있고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량을 개발하고, 롯데는 운전자와 운전석이 없는 형태로 자율주행 실증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임시운행 면허 취득 후 장애물, 날씨 등 환경에 따라 자율주행차량의 정상운행 여부 등을 점검해 개선하고 보완해가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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