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대원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티지페논정'(성분명 페노피브레이트콜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2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3일 밝혔다.
임상 2상은 코로나19 진단을 받고 입원이 필요하거나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상자 수는 80명이다. 내년 2월에 임상을 시작해 6월에 환자 모집까지 완료하는 게 목표다.
대원제약에 따르면 티지페논정은 먹는 알약 형태의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로, 주성분은 페노피브레이트다. 지난해 국내에서 총 101억원의 처방실적을 내는 등 기존 적응증으로 이미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의약품이다.
페노피브레이트는 지난해 7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증식을 차단한다는 발표가 이스라엘 히브리 대학 생명공학센터와 미국 뉴욕 마운트 시나이 메디컬센터 공동 연구팀에서 나오면서 코로나19 치료제로서 가능성이 주목됐다.
최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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