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조원동 가로정비사업 조감도. ⓒ한양
▲수원 조원동 가로정비사업 조감도. ⓒ한양

[SRT(에스알 타임스) 이정우 기자]  한양이 지난 7월 '수자인' 브랜드를 리뉴얼한 후 주택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한양은 지난달 노량진 역세권 청년주택(496가구) 수주한데 이어 대전 읍내동 공동주택(264가구) 신축사업과 수원시 조원동 가로주택정비사업(138가구)을 잇달아 따내며, 수자인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한양은 지난달 23일 열린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459-11번지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 임시총회에서 시공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하 3층~지상 15층, 3개동, 총 138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2023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59, 75, 84타입 등의 평면으로 구성된 이 단지는 경수대로, 영동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광교역(2km)이 인접해 있다. 단지 주변에는 조원초등학교(300m), 장안구청(1km), 홈플러스(1.5km), 영화공원, 조원공원, 광교산 등이 있다.

또 한양은 지난달 20일 대전에서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이 사업은 대전 대덕구 읍내동에 264가구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것이다. 착공 예정일은 2022년 1월이다. 대전 대덕구 중심에 있으며, 대형할인마트, 은행, 병원 등 생활 인프라도 주변에 있다.

앞서 한양은 630억원 규모의 노량진 역세권 청년주택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서울지하철 1호선과 9호선이 만나는 교통요지 노량진역 바로 맞은편의 KT노량진지사(서울시 동작구 노량진동 56-1) 건물을 재건축하는 것이다. 지하 8층~지상 27층, 연면적 약 3만7,759㎡규모이며, 496가구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양은 이번 수주를 통해 기존 아파트 위주의 주택사업에서 벗어나 상반기 수주한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와 같은 신탁 연계 프로젝트, 역세권 청년주택, 가로정비사업 등으로 주택사업 수주 채널 다변화에 성공,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양질의 수주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한양 관계자는 "수자인 리뉴얼을 통해 강화된 브랜드 경쟁력 및 상품 경쟁력과 서울, 대전, 수원 등에서의 이번 수주경험을 바탕으로 서울 및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의 재건축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나 도시공사의 제안 및 공모사업 등 공공 민간분야의 개발형 수주를 확대하고 재개발, 재건축, 도시환경정비 등 도시정비사업 진출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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