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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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대한항공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최근 발표한 2021년 상장기업 환경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및 등급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통합등급 A등급'을 획득했다.

부문별 등급에서도 지난해 B+였던 지배구조부문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 ▲여성 사외이사 선임 ▲사외이사로만 구성된 ESG 위원회의 선제적 설치운영 등 개선노력이 인정돼 A로 상향됐다. 

이에 따라 전년 등급과 동일한 사회부문 A+, 환경부문 A와 함께 전 부문 A이상의 등급을 받았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했으며,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을 전원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와 이사회의 독립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한 같은 해 8월에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ESG 위원회'를 신설해 ESG 관련 사항을 총괄하는 한편, 주주가치와 주주권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회사의 주요 경영사안을  검토해왔다. 

대한항공은 친환경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온실가스 저감 등 기후 변화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6월 현대오일뱅크와 바이오항공유 제조 및 사용 기반 조성 협력을, 9월에는 SK에너지와 탄소중립항공유 도입 협력을 각각 시작했다.

이 뿐만 아니라, 지난 7월에는 국내 항공사 최초로 친환경 항공기인 보잉787-10 추가도입을 위한 ESG 채권을 발행하는 등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향후 기업가치와 지속 성장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비 재무적 요소를 적극 반영한 경영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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