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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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토스뱅크가 연말까지 대출을 중단한다. 금융당국의 대출규제로 시중은행들이 연이어 대출을 축소·중단하자 10월초 출범한 토스뱅크에 대출수요가 집중된 여파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전일 시스템 공지를 통해 “올해 말까지 적용되는 가계부채 안정화 대책에 따른 조치로 토스뱅크도 일시적으로 대출 서비스를 중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비상금 대출 등 여신 상품 전체의 서비스를 연말까지 중단하며 신규 대출은 물론 한도 증액도 불가능하다고 알렸다.

토스뱅크는 6월 본인가를 받고 10월 초 정식 오픈을 준비했다. 이 시기 금융 당국은 전년 대비 대출 증가 규모를 최대 6%대로 맞추라는 지시했다. 금융 당국은 전년 실적이 없는 토스뱅크의 대출 한도를 4,639억원으로 제한했다. 토스뱅크가 본인가 과정에 제출했던 사업계획서에 적힌 목표치였다. 토스뱅크는 최근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지키겠다고 약속하며 금융 당국에 한도를 8,000억원으로 늘려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이날 대출 중단을 선언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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