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건설부동산] 호반그룹, 전자신문 인수…지분 43.7% 매입

[SRT(에스알 타임스) 이정우 기자] 호반그룹이 IT 전문 일간지 전자신문을 인수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호반그룹은 이날 전자신문 지분 43.7%를 280억원 규모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호반그룹은 전자신문의 1대 주주가 됐다.

호반그룹은 7월 중 기업결합 신고, 8월말까지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자신문사는 전자신문 외에 온라인 미디어인 전자신문인터넷,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교육법인인 이티에듀, 네이버 합작사인 테크플러스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전자신문 본사와 주요 자회사는 호반그룹이 있는 서초구 우면동으로 사옥을 이전할 계획이다.

호반그룹은 전자신문의 대주주가 되더라도 언론의 소유와 경영은 분리한다는 원칙에 따라 편집권 독립을 보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전자신문의 임금을 중앙 경제지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인상하고 자녀학자금, 휴양시설 이용 등 복리후생제도를 그룹 수준으로 높일 방침이라고 했다.

내년 창간 40주년을 맞는 전자신문은 현 경영진이 2대 주주로 호반그룹과 앞으로 추가 투자를 통해 외형을 확대하는 한편 전자신문TV(가칭) 설립 등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