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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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이호영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정밀화학 인천공장, 롯데알미늄 안산1공장 등 잇따라 생산 현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신동빈 회장은 고부가 소재 투자 확대 방침을 밝혔다. 

16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전날 신동빈 회장은 이들 공장에서 "고부가 배터리 소재에 대한 투자를 더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요소에서 신규 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롯데정밀화학 인천공장은 국내 유일 식의약용 셀룰로스유도체 생산 공장이다. 최근 증설을 마치고 상업 생산을 앞두고 있다. 셀룰로스 유도체는 식물성 펄프를 원료로 한 화학 소재다.

증설된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롯데정밀화학 셀룰로스 유도체 생산량은 기존 8000톤에서 1만톤 수준으로 확대된다. 롯데정밀화학은 추가 투자를 통해 내년 상반기 1만 2000톤 규모 생산 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롯데알미늄 안산1공장은 지난해 9월 이차전지용 양극박 생산 라인 증설 작업을 마무리했다. 양극박은 이차전지 용량, 전압을 결정하는 양극 활물질을 지지하고 전자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이차전지 필수 소재다. 해당 증설 작업으로 이차전지용 양극박 생산능력은 연간 1만 1000톤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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